수박빈티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박 빈티지, 어글리 스웻 챌린지 참가! / 모교 스웻셔츠 입기 운동 문학소년아저씨 스무 살이 되던 때, 저는 종각에서 친구들과 종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댕댕댕, 종소리와 함께 종각역에 모인 많은 사람들과 다같이 춤추고 강강술래를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한바탕 신나게 논 뒤 향한 곳이 어딜까요. 다들 아시겠지요.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당당하게 '합법적으로' 술을 마시러 술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날이 제 인생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신 날입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요. 스무 살은 스물 하나, 스물 둘, 스물 셋과는 그 결을 달리합니다. 20대 초반이라는 한 이름으로 뭉뚱그리기에는 스무 살이 가지는 의미가 너무 특별해요. 저에게 있어 그런 스무 살의 백미는 역시 대학생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수 윤종신 님의 노래, '오래전 그날'에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나옵니다. 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