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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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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듀티 헤비듀티는 일본 부인화보사에서 1977년에 출간한 헤비듀티의 책 (ヘビーデューティーの本)을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 삽화도 많고 글도 알차서 헌책으로 구입한 지 반나절만에 다 읽어버렸다. 이 책은 미국 트래디셔널 스타일 중 하나로 생각될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에 어울리는 튼튼하고 강건한 옷을 다룬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책 설명은 구글에다 치기만 해도 주루룩 나오니 길게 설명할 것도 없다. 그저 귀여운 일러스트 몇 장과 마음에 남은 글로 감상평을 갈음하겠다. 조만간 튼튼한 트레일 팬츠를 한 장 구매할 것이다. 기존에 패션에서 보여준 패셔너블함이란 사실 패션 브랜드들이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낸 것들이다. 근육질 남성이 더 멋지다, 또는 마른 여성이 더 멋지다 등은 그런 식으로 많은 이들의 눈에 익숙한 표준..
오랜만에 쓰는 글 아마 이 블로그를 일부러 찾아 들어오는 사람은 없을 거다. 하물며 글을 기다리는 사람이야 있을까. 그러니 제목의 "오랜만에"라는 부사는 그 뜻이 울림을 따라가지 못 한다. 작년 6월 경부터 이맘때까지, 나는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 했다. 나는 남들보다 강하다는 생각은 그저 착각이었던 것 같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모든 의욕을 잃었다. 꾸준히 해봐야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블로그도 그 압도적인 존재 아래 색을 잃었다. 이 글 역시도 뭔가를 다시 해봐야겠다는 거창한 시도는 아니다. 개인 SNS에 능동적으로 드러내기에는 조금 쑥스러운 말을 늘어놓는 독백 정도나 될까. 그렇다고 블로그를 닫을 생각도 없다. 언젠가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또 끄적끄적 하겠지. 그때까지는 마음이 복잡..
바디프로필 사진 드뎌 나왔넹! / 이면을 보는 눈 사회에 드러난 많은 결과물들은 그 과정을 보여주지 못 합니다. 구조적으로 그렇지요. 과정을 드러내야할 유인Insentive이 없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그 가치를 더 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불필요한 비용을 소모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타인의 성취에 시기심을 갖게 되는 감정을 이르는 말이지요. 이것을 순 우리말의 단어로는 '잘코사니'라고 합니다.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명사 고소하게 여겨지는 일. 주로 미운 사람이 불행을 당한 경우에 하는 말이다. 감탄사 미운 사람의 불행을 고소하게 여길 때에 내는 소리. 우리말의 잘코사니와 비슷한 말이 독일어에도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자주 인용 되는 말로, '샤..
기상 직후 독서 하기 한 달차의 감상 / 관심 분야 넓히는 법 http://bitly.kr/8wchFGAow 기상직후 독서하기 한 달 차 - @bamboo.inst www.instagram.com 저는 선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착하다'라는 말이 지나치게 남용되고 있습니다. 그 사람 어때? 라고 물어봤을 때, 나쁘지만 않으면 대부분 '착하다'라는 평을 듣기 쉽지요. 그래서 저는 '착하다'의 사회적 의미와 원래의 의미를 구분하기 위해 '선하다'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다시 말하면, 저는 착할지언정(이조차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ㅎㅎ), 선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여러분이 다 읽었을 때, 여러분의 삶에 일말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그 이유는... 글쎄요... 비밀입니다...💕💕 기상 직후 독서 하기 습관을 들인 지 어느..
어쩌면 당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을지도 모를 단 하나의 프로틴바 / 코스트코 커클랜드 시그니춰 프로틴 바 공동구매 사람들은 학벌, 취업, 승진을 위해 몇 년이라는 시간을 기꺼이 씁니다. 몇 백, 몇 천 만 원의 돈을 들여가며 공부합니다. 왜 그럴까요? 정답은 단 하나입니다.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할 겁니다. 그렇다면 그 시간, 금전적인 비용의 0.1%도 안 되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 그것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극적인 인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당장 실행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당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월에 걸쳐 약 23킬로를 감량 했습니다. 약 8개월입니다. 이 중 집중적으로 감량을 한 건 약 2.5개월입니다. 제 신장은 약 181c..
내가 다이어트로 23kg를 감량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 / 좌절까지 품을 수 있는 용기에 대하여 오늘(2020년 4월 17일)은 기상 직후 독서 하기 습관을 시작한 지 12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엔 책을 읽지 않았어요. 어제 과음한 탓에 피곤한 이유도 있었고, 기상 후 급히 해결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독서를 해야 할 여유가 없었지요. 제 습관이 무너진 걸까요? 저는 습관 만들기 도전에 실패한 걸까요? 난 역시 안 돼, 나까짓 게 뭘, 하면서 좌절하고 다시 원래 대로 늦게 일어나고 책은 남는 시간에만 보는 인간으로 되돌아가면 되는 걸까요? 정답은 물론 아닙니다.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날은 작년 여름인 2019년 7월입니다. 당시 저는 상선에 승선하여 항해사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출렁이는 바다에서는 체중계로 체중을 측정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당시 체중이 약 87kg..
기상 직후 독서 하기 1주일차의 감상 / 자존감 높이는 방법 1주일 전까지, 저는 독서를 가벼운 유희遊戲의 도구로만 여겼습니다. 심심할 때, 시간 날 때만 읽었습니다. 따로 독서를 위한 시간을 내지는 않았던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주의가 산만해지고 집중을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부터 '공부'처럼 강한 동기나 목적이 있는 게 아니었으니 당연합니다. 핸드폰 알람이 오면 핸드폰을 보고, 답장을 해야 하면 답장을 하는 것이 보다 높은 우선순위에 있었습니다. 1주일 전부터 들이기 시작한 제 독서 습관을 포함한 아침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눈이 떠지면 수면 간 왔던 핸드폰 알림을 알림센터에서 확인합니다. 자세히 보기 위해 앱을 실행하지는 않습니다. 수면 중에 켜놨던 방해 금지 모드를 끄지 않은 채로 핸드폰을 그 자리에 다시 내려놓습니다. 거실로 나가 차가운 커피를 만들어 방..
에어리넘 마스크 2.0, (어린이 마스크, 소형 마스크, 먼지차단 마스크) 구매 솔직후기 이번 글에서는 스웨덴 갬승의 고오급 마스크, 에어리넘 2.0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제가 쓸 건 아니고,, 저희 조카가 감기가 걸렸다고 해서요. 요새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국도 안 좋고 걱정도 돼서 제가 해줄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으니 마스크나 이쁘고 좋은 거 씌워줘야 되겠다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필터 내부 사진을 보시면 코 닿는 부분이 정말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소재입니다. 우리가 보통 쉽게 접하는 마스크의 저 부분은 그냥 스폰지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리넘 마스크의 경우에는 저 부분이 메모리폼 라텍스 뭐 이런 것처럼 엄청 부드럽고 폭신해요.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스크 오래 쓰고 다니면 귀 아프잖아요. 일반 마스크들도 고리 같은 걸 끼워서 뒤통수 쪽으로 당겨서 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