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샴브레이 셔츠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폴로 데님 셔츠에 관한 단상 - 뱀부 뭐입지? (003) 이날은 폴로의 데님 셔츠를 입었습니다. 호물호물 얇은 놈이 피부에 닿는 촉감도 좋고, 자연스럽게 워싱된 푸른 색이 따듯합니다. 다른 옷들과 조화도 좋아서 손이 많이 가는 셔츠입니다. 멀티 컬러의 포니 로고도 아주 이쁘죠.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상기해 봅니다. 의도치 않게 너무 노출된, 그래서 사진을 고를 때 고민 되었던 플라크 벨트Plaque belt 역시 폴로의 제품입니다. 2020/04/04 - [패션] - 루이스레더 라이더 자켓과 화이트 슬랙스 - 뱀부 뭐 입지? (001) 루이스레더 라이더 자켓과 화이트 슬랙스 - 뱀부 뭐 입지? (001) 이날은 용산 아이파크 몰에 닌텐도 스위치를 사려고 방문한 날입니다. 닌텐도 스위치 구매는 할 수 없었지만 자세한 건 아래 .. 폴로 시어서커 자켓과 Azzurro e marrone - 뱀부 뭐 입지? (002) 저는 지난 3년 간 봄을 잃은 채로 지냈습니다. 한국에는 추운 겨울에 들어와서 춥지 않은 겨울에 다시 떠났습니다. 비교적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는 저로서는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었지요. 이제야 한국의 봄을 좀 누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때아닌 역병이 찾아와 몸도 마음도 무거운 요즘입니다. 축 처진 마음을 달래보려고 옷이라도 밝게 입었죠. 어떻게 해야 밝게 입을 수 있을까, 하다가, 제일 먼저 손에 집힌 게 시어서커 자켓이었습니다. 이날 옷차림의 시작점인 셈이지요. 그리고 나서 밝고 깡총한 하의를 찾았고, 자켓과 어우러질만한 셔츠를 고르고 나서 벨트와 신발을 골랐습니다. 이 날의 목적지가 마침 저희 모교 근처였기 때문에, 옳지 싶어서 오랜만에 모교도 방문했습니다. 이날의 옷차림을 결정한 의식의 흐름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