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이들의 핫플로 등극한 용산구 이태원의 롸카두들 내쉬빌 핫 치킨에 다녀왔읍니다,, 껄껄껄,,, 입구부터 매우 핫하죠? 미국 하위문화에 베이스를 둔 인테리어입니다.
일요일은 휴무고, 나머지는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가보는 음식점에서는 대부분 가장 기본 메뉴를 주문해보는 편입니다. 정말 당기는 무엇이 있지 않는 이상은요. 그래서 제가 주문한 것은 더 클래식 세트(11,700원). 세트의 사이드 메뉴는 양배추 샐러드로 골랐고, 후라이드 치킨 두 조각(5,500원)도 추가했습니다. 버거, 치킨 모두 매운 단계를 골라야 하는데, 맵찔이인 저는 신라면 맵기인 카이엔 페퍼를 골랐습니다.
매장은 넓지 않습니다. 테이블은 총 8개 정도가 있고, 창가쪽에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는 혼자인 아싸기 때문에 창가 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저는 외롭지 않아요..
음식 등장 비주얼 미쳤쥬?
환공포증을 유발할 정도로 빼곡히 박힌 참깨빵. 순 쇠고기 패티 두 장 대신 들은 바삭하게 잘 튀긴 닭다리살로 이루어진 패티. 매운 양념, 피클, 양배추 샐러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워낙 치킨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건 정말 맛없없 조합이죠. 이걸 맛없게 만드는 게 더 어려울 지경입니다. 양배추 샐러드도 아삭아삭 맛있습니다. 치킨도 뭐 맛있습니다. 같은 소스를 썼지만 닭 부위가 다르니 한 번 먹어봐야겠다 싶었죠.
다만, 비주얼이 너무 압도적이라 맛이 그 비주얼을 100% 따라가기엔 힘든 것 같습니다. 맛이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비주얼이 진짜 애지는 아이돌들은 종종 실력이 저평가 받거나, 실력보다는 외모만으로 주목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실제로 노래를 시켜보거나 춤을 추게 하면 일반인 뺨싸다구는 수월하게 후려갈기죠. 비슷한 맥락입니다. 비주얼이 워낙 출중한 버거라서 그 맛이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키지는 못 합니다.
좌석은 편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화장실은 매장 내부에 없고, 밖으로 나가 오른쪽으로 돌면 있는 주차장의 한켠에 있어 다소 불편합니다만,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저는 치킨 두 조각을 다 먹기엔 배가 불러서 한 조각은 포장을 부탁드렸습니다.
잘 나가는 소위 '핫플'은 포장지마저 힙하네요.
가는 법과 기본 정보는 위와 같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녹사평역 3번 출구가 가장 가깝고요. 렉서스 매장 옆으로 나있는 샛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셔야 하는 그곳입니다. 이상 눈길 닿는 곳이라면 힙하지 않은 곳이 없는 힙범벅쟁이 롸카두들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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